[제보는Y] 보증금 들고 잠적한 '청년 쉐어하우스' 대표...피해 속출 / YTN

2021-09-29 10

쉐어하우스 10곳을 운영하던 업체 대표가 보증금도 돌려주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

피해자 대부분은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들입니다.

[제보는 Y],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.

집주인에게 임대를 받아 거주 희망자들에게 재임대를 주는, 이른바 '쉐어하우스'입니다.

그런데 두 달 전, 업체 대표가 갑자기 잠적했습니다.

[아파트 원소유주 : 자기가 나가겠다고 집을 내놨어요. 학생들한테는 나 이렇게 집을 내놨어 알려야 할 거 아니에요. 안 알리고 새로운 학생들은 자꾸 받고.]

대표가 운영하던 쉐어하우스는 모두 10곳.

주로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인 이용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

[피해 사회초년생 : 8월에 나가는 거였는데 나가기 두 달 전에 쉐어하우스 운영 안 하니까 중간 정도에 2백3십 얼마를 줘서 남은 게 270만 원 남아있습니다.]

[피해 학생 어머니 : 보증금이 천만 원이고 천만 원 피해를 본 거고요. (약전원) 시험을 앞두고 강제로 쫓겨나다시피 한 경우도 있고….]

집주인들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

쉐어하우스 측이 1년 넘도록 체납한 월세는 3천만 원 남짓.

여기에 마음대로 방을 개조해 집주인들이 원상복구 비용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.

[아파트 원소유주 : 원상복구 비용을 쪽방촌처럼 구조변경해놓고 도망가서 자비로 수리하는데 비용이 2천4백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.]

본사가 있는 청년창업센터를 찾아가 봤더니 이미 퇴거한 상태였습니다.

피해를 본 쉐어하우스 거주자와 집주인들은 사기와 재물손괴 혐의로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

YTN 박희재입니다.





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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